In My Free Time.../이것저것 요리

꽃게손질하다 시껍 ㅠㅠ 그래도 꽃게볶음과 꽃게탕은 맛있는 걸로~♪

forget-me-not 2012. 10. 14. 21:19

온누리상품권 들고 명란젓 사러 재래시장을 갔는데 주인아줌마가 안계셔서 옆집 아줌마가 만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드렸는데 거의 만오천원치를 담아주심 푸하하 ^^
+ 꽃게가 너무 싱싱해보이길래 충동구매..

애들 집에 도착하면 다 죽어있어야 할텐데.. ㅠㅠ
오늘 저녁은 꽃게탕 + 꽃게볶음이닷 ㅎㅎ

 

영천시장에서 엄청 큰 꽃게 5마리를 12,000원 주고 사왔는데 손질하다 대참사
숫놈들은 다 죽었는데 암컷들이 명이 길다.. 아악..

너무 싱싱해서 다리자르고 배따고 등딸때도 살아서 버둥버둥

 

수많은 꽃게를 손질해봤지만 이렇게 독한 녀석들은 첨 ㅠㅠ

배따는데 다리 10개가 내 손을 잡아서 시껍 엉엉

남동생한테 SOS를 요청했으나 도망가버리고..

 

어찌어찌해서 꽃게볶음과 꽃게탕 완성! 꽃게볶음과 꽃게탕은 맛있었는데..

그나저나 오늘 꿈에 꽃게가 쫓아오는거 아냐? ㅠㅠ

 

꽃게손질방법

솔로 꽃게 몸통과 겨드랑이(?) 등등 구석구석을 열심히 닦아주고~

배에 딱지를 떼낸다. 암컷은 동그랗고 수컷은 좀 뾰족하게 생겼다.

그 틈새에 손가락을 넣고 배와 등 사이를 벌려주면 등딱지가 분리

아가미랑 잎, 다리 끝부분은 가위로 잘라주면 끝

 

 

 

꽃게된장찌개

재료: 꽃게, 바지락, 애호박, 양파, 된장, 다진마늘, 청량고추, 홍고추, 건새우, 다시마, 고춧가루

(없으면 없는대로 바지락, 건새우, 무, 고춧가루 생략가능)

 

1. 건새우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기

원래 된장찌개 끓일때 멸치랑 다시마로 육수를 만드는데 해물을 넣을때는 멸치가 넘 강하다고 해서 건새우랑 다시마를 넣고 끓였다.

 

2. 된장풀고, 다진마늘 넣고, 무, 애호박이랑 양파, 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다가

 

3. 바지락이랑 꽃게, 청량고추를 넣고 다 익었을 때쯤 홍고추 넣고 마무리

 

 

 

 

꽃게볶음

재료: 꽃게, 국간장, 진간장, 굴소스, 황설탕, 버터, 다진마늘, 홍고추, 청고추, 후추

 

1. 간장과 굴소스, 황설탕을 잘 섞어 놓는다.

 1:1:0.5 비율인데 간장은 국간장과 진간장을 적당히..

진간장만 넣으면 너무 다니까 소스 먹어보면서 취향에 맞게 제조

양념이 넘 짤수 있으니 물을 적당히 넉어서 간을 맞춘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손질한 꽃게를 넣고 볶는다.

 

3. 볶은 꽃게를 다른 그릇에 덜어내고 양념을 만들기 시작

팬에 꽃게의 잔해들이 우러나있기 떄문에 썼던 팬에 버터를 넣고 다진마늘, 청고추, 홍고추, 후추를 넣고 볶는다. 그러다가 1번에서 만들어 놓은 양념을 붓고 더 볶는다.

 

4. 양념이 얼추 되었다 싶으면 건져놨던 꽃게를 투척!

양념이 고루 밸수 있도록 다시 한번 볶아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