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3

조금은.. 남들보다 늦게 본.. 건축학개론

드디어 건축학개론을 봤다. 3월에 개봉했는데.. 400만을 돌파했는데.. 남자들만 공감한다기에 끝까지 안보려다가 얼마전 만난 친구가 옛날이야기 하면서 건축학개론 이야기를 하길래.. 드디어 오늘 건축학개론을 봤다.. 갑자기 비도 내리고.. 왠지 혼자서 보고싶어서.. 서울극장으로~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이제훈과 수지의 풋풋한 모습이 참 아련했고 예뻐보였다. 그리고 한창 첫사랑을 경험했던 시기와 같은 시대배경.. 어렸을적 생각도 많이 나고.. 제대로 고백도.. 표현도.. 아무것도 못하면서 그냥 아파하고 그랬던..?? 벌써 15년전이네.. 참 까마득하다.. 그래도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 애뜻하고 기억에 남는 것일거다. 지금 그 사람을 봐도 사실 아무렇지 않다. 가끔 당시 이야기를 하며 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안믿을거잖아..<시라노;연애조작단>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예측불허 의뢰인과 타깃녀를 만났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의 사랑을 대신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이다. 때로는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때로는 비밀 작전 수행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연애 에이전시. 그들의 신조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안 한다’ 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펙은 최고이나 연애는 꽝인 2% 부족한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이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 분)을 찾아온다. 그가 사랑에 빠진 여자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랑스런 외모의 희중(이민정 분). 그러나 그녀의 프로필을 본 순간, 병훈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시라노;연애조..

<선덕여왕> 내 남자친구가 드라마를 보는 법

내 남자친구가 드라마를 보는 법 드디어 선덕여왕이 끝났습니다. 비담.. (역사는 다르다 하지만 드라마 내용상으로) 아.. 너무 불쌍합니다.. ㅠㅠ 드라마가 끝난 뒤..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아.. 선덕여왕을 이런 시각에서도 볼 수 있겠구나 싶은... 너무나 독특한 오라버님의 해석.. 대화내용 살짝 올려봅니다. 나 나중에 오빠한테 잡혀가는거 아냐? ^^; 나 : 오빠.. 비담 너무 불쌍하지 않아..?? "덕만아.."를 말하면서 죽는데 나 울었어.. ㅠㅠ 오빠 : 산적하다가 상대등까지 했는데 괜찮아. 불쌍해 할 필요없어. 난 화살맞아 죽는애가 넘 불쌍해서 눈물났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팔자 한번 못펴보고.. 그나마 금딱지 하나 받아서 가는데 화살맞아 죽고.. 군대로 치면 제대하는데 지뢰밟은 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