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건축학개론을 봤다. 3월에 개봉했는데.. 400만을 돌파했는데.. 남자들만 공감한다기에 끝까지 안보려다가 얼마전 만난 친구가 옛날이야기 하면서 건축학개론 이야기를 하길래.. 드디어 오늘 건축학개론을 봤다.. 갑자기 비도 내리고.. 왠지 혼자서 보고싶어서.. 서울극장으로~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다. 이제훈과 수지의 풋풋한 모습이 참 아련했고 예뻐보였다. 그리고 한창 첫사랑을 경험했던 시기와 같은 시대배경.. 어렸을적 생각도 많이 나고.. 제대로 고백도.. 표현도.. 아무것도 못하면서 그냥 아파하고 그랬던..?? 벌써 15년전이네.. 참 까마득하다.. 그래도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 애뜻하고 기억에 남는 것일거다. 지금 그 사람을 봐도 사실 아무렇지 않다. 가끔 당시 이야기를 하며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