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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이들>

forget-me-not 2009. 12. 26. 21:50

천국의 아이들 (2001)

 

 



늘 애는 쓰시지만 힘에 부치는 아빠, 아프신 엄마, 젖먹이 막내,
우리 주인공인 알리와 자라
알리는 심부름을 갔다가 여동생 자라의 하나뿐인 구두를 잃어버리게 되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부모님께 구두를 사달라는 말도 못하고..
알리와 자라는 알리의 운동화를 신고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자라는 오전반, 알리는 오후반이었는데 신발이 하나이기 때문에
이 남매는 매일 달리기를 하게 되지요..
운동화 한 켤레를 바꿔신으며 골목을 달리던 남매는 어느날,
자라의 구두를 신은 아이를 목격합니다.
오빠 알리와 자라는 아이를 추적하지만
장님 아버지와 더 가난하고 궁상맞은 집안의 꼴을 보고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그냥 돌아와요..


전국 어린이마라톤 대회 3등 상품이 운동화인 것을 안 알리는 동생을 위해서 출전을 합니다
울먹이는 동생을 생각하면서 마라톤을 하게 되는데 알리가 1등을 하게 되요...
3등을 해야하는데 1등을 한 알리는 동생에게 미안해서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집으로 향하는 아버지의 자전거 뒤에는 알리의 운동화와 자라의 구두가 담겨 있습니다.. ^^

참 따뜻한 내용의 영화인 것 같아요..
순수한 남매 알리와 자라.. 영화 제목 그대로 천국의 아이들 같았습니다..
어린시절.. 순수하고 깨끗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남아있지 않는것 같아서...
깨끗하고 예뻤던.. 따뜻했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