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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25살의 키스 (Never Been Kissed)' 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제가 워낙에 로맨틱 코메디 영화들을 좋아해서요.. 하지만, 그런 영화들 가운데서도 이 영화는 왠지모르게 특별한 기분을 준다는.. *^^* 전 이 영화를 10번 가까이 봤는데요.. 볼때마다 항상 기분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저에게는 '박카스' 같은 존재의 영화랍니다!! 하핫 뉴질랜드에 있을때 이 영화가 또 보고싶어져서 비디오를 빌려야지~ 하고 있는데.. 글쎄.. TV에서 상영을 해주는거예요..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
제가 접촉기피증이 있잖아요.. ^^;;
그래도 이 영화는 25살 전에는 키스를 하리라 마음먹게 한 영화랍니다.
(주위 사람들 : 과연.. 가능할까?? ^^;;)
시카고 썬 타임지의 유능한 카피 에디터인 조시 겔러 (Drew Barrymore)는
취재 기자가 되어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런 조시 겔러는 직장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개인적인 그녀의 생활은 부족함 투성인데요.
고등학교 시절, 그녀는 공부는 잘하는 우등생이었지만 우스꽝스런 외모와 엉뚱한 행동으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늘 따돌림을 당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자 한번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조시는 이렇게 탄식하죠. "난 키스다운 키스 한번 못해봤어..."
그런 그녀에게 회사는 취재 기자 발령을 내립니다.
꿈에도 그리던 기자 발령을 받으면서 조시의 인생에
스스로도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글쎄... 기자로서 그녀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는 17세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학교에 들어가 요즘의 십대를 취재하는 것!!
자기보다 여덟살이나 어린 학생들 틈에서 조시 겔러는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에 따돌림을 당했던 기억의 충격을 극복해가면서 기사거리를 찾아가는데...
위에 두 사진은 문학 수업시간인데요..
전 선생님으로 나왔던 Michael Vartan의 매력에 푹 빠져 한때 헤어나지를 못했었답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셰익스피어 작품 내용을 설명하고 있었던 듯..
(그렇게 많이 보고도 내용을 까먹는걸 보면.. 나이가 먹긴 먹었나봐요 ^^;)
'disguise'란 말을 하는데.. '위장, 변장'이라는 뜻이잖아요..
문학 작품 설명을 하고 있지만, 조시 자신 역시 지금 disguise하고 있는..
이 시간 이후부터 선생님과 이상야릇한 감정들이~ 후훗 *^^*
조시가 학교에 들어가서 적응을 못하자..
남동생 역시 학교에 위장전입(?)을 해 조시를 도와줍니다..
남동생은 예전에 야구선수였었는데, 지금은 화물회사 직원..
조시 때문에 학교에 들어가긴 했지만, 그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죠..
철없고 어리기만 할 줄 알았던 동생이 누나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 진지하게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남동생이 있어서 그랬는지.. 그냥 좋게 보이더라구요.. 하하
졸업생 댄스파티가 있던날.. 조시는 '퀸'에 등극을 하는 영광을 갖죠..
밑에 사진은 선생님과 춤추는 장면입니다.. 어찌나 예쁘던지.. ㅠㅠ
조시는 이 날 선생님에게 진실을 말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타이밍이 떡~하니 틀려버려서..
선생님이 오해를 하게 되요.. 자기를 기삿거리로 이용했다고.. 사실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조시는 기사를 씁니다.. 자신의 예전 고등학교 생활들..
그리고 기사를 쓰기 위해 나이를 속이고 고등학생 역할을 했을때의 생활들.. 만났던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에 대한 고백..
그 고등학교의 야구경기가 있는날.. 경기장 가운데서 선생님을 기다리겠다고..
자기를 용서해준다면 그곳에 와 키스를 해달라고..
결과는..?? 모두들 아시리라 믿겠습니다~ *^^*
누군가와 키스할 때
세상이 몽롱해지면서
그와 나만이 보이는 거야..
그 사람이야말로 내가 평생
키스하고픈 사람이란 느낌이 오지..
그런 느낌은 축복이야..
웃으면서도 눈물이 흐르지..
너무 감사하면서도
그 느낌이 사라지면 어쩌나 두렵지..
25살의 키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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