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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라기 해피홈>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안을 받은 곳

forget-me-not 2010. 1. 26. 11:04

< 주바라기 해피홈 >

작은 나눔큰 행복을 가지고 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0년도부터 취약계층과 1과 1결연을 맺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과별 결연활동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도 느껴보고, 직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직원들간에 화합을 할 수도 있고, 근무분위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나 동호회 활동으로는 봉사활동을 하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전 부서가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예요. 권익위 총 38개부서가 38결연을 맺었어요.

- 부서별 결연 현황

 

구 분  직속부서 기획조정실  고충처리국  부패방지국  행정심판국 
계  38 12 10  8  6
영유아
미혼모 
 5    1  4    
 불우아동 16    5  4  4  3
 가출청소년 및 종합  3      1    2
 장애인  3  1  2      
 노숙자 및
자활.자립
 2    1    1  
 무의탁노인  6    2  1  2  1
 소외외국인  1    1      
 벽지 농촌  2  1      1  

 

홍보담당관실은 도봉동에 소재한 정신지체장애우 주간 및 단기 보호센터인 <주바라기 해피홈>과 결연을 맺었습니다. 저희 부서에 있는 박정만 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곳이었는데요. 매달 1회씩 방문을 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원장님께서 주바라기 해피홈을 소개해주셨어요.

 

"<주바라기 해피홈> 은 정신지체 장애우들이 함께 모여있는 곳입니다. 시설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구요. 3명의 선생님과 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워낙에 시설이 작고, 홍보가 되지 않아 봉사자들이 거의 없습니다. 또 가정들도 어려운 친구들이 많습니다. 부모님들이 장애우인 자식들보다 오래 살거나 함께 죽는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의지하며 맡길 곳도 없다는 것이겠지요."

 

"힘이 많이 드시겠어요.."라는 말에 선생님들은

조금씩이지만 좋아지는 친구들의 모습과 때묻지 않는 순수함에 이 일을 그만두지 못하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홍보담당관실 직원들과 주바라기 해피홈 선생님들

 

오전에는 도봉산을 함께 걷고, 오후에는 음악치료, 종이접기, 미술치료 등을 하는데요.

토요일에는 예배를 다함께 드립니다. 같이 박수치면서 노래도 부르구요.

예배를 드리는데 반장 분께서 대표 기도를 하셨습니다.

 

" 하..나..님..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많..이..오..셔..서..너..무..좋..습..니..다.."

 

아프고 힘든데도 감사하는 기도를 하는 모습에 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눈물을 보이면 안되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져 화장실로 뛰어가서 눈물을 닦고 아닌척~ 하면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준비해 온 간식을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었어요.

귤도 까서 주고, 두유도 주고..

한 아이는 살갑게 제 옆에 와서 귤을 입에 넣어줍니다.

또 한 여자분은 그냥 웃으십니다. 저희가 너무 좋다면서 손을 꼭 잡으시구요..

 

건강하다는 것이 참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이었는데..

저희가 오히려 위안을 받고 온 하루였던 것 같아요.

작은 나눔이 큰 행복을 가지고 옵니다.

 

 주바라기 해피홈
 주소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1동 579-7 산울교회 1층
 연락처 : 02-3492-9135 / 011-392-5423
 E-mail : jubaragihome@hanmail.net
 후원계좌 : 농협 171159-51-003040 주바라기 해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