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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영화가 좋아 <쩨쩨한 로맨스> - 내용 살짝 19금 ^^;

forget-me-not 2010. 12. 14. 22:27

정말 아기다리고기다렸던 영화 <쩨쩨한 로맨스>

롯데시네마 VIP 회원 쿠폰이 있어서 개봉한 날 혼자 청승맞게 보러 가려 했으나..

연말.. 커플들의 틈바구니에서 영화관람은 좋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지인회 하반기 모임과 더불어 총무의 권한으로 영화 단체관람을 신청!!

이번 모임은 부천에 결혼식이 있어 결혼식장 바로 옆에 있는 프리머스 소풍점으로 예매

 

두둥~ 발권을 하러 가는데..

꺄~ <쩨쩨한 로맨스> 전 출연진 무대인사란다~

무대인사 있는지도 모르고 예매를 한건데~ 완전 대박! 대박! 대박!

동기들에게 칭찬받았다 ㅋㅋ

 

 

 

 

 

전 출연진이 다 와서 인사를 했다. 후훗 

정말 가깝게 잘 보였는데 배우들 얼굴 보랴 사진 찍으랴..

마음이 급해서 그랬는지 사진이 넘 안나왔다.

최강희는 정말 인형같고, 선균님은 키도 완전 크고 훈훈~ 목소리.. 아.. 녹아내리는구낭

달달한 목소리의 이선균님 부분은 동영상 촬영을 했어야 했는데.. 아쉬워 ㅠㅠ

그런데! 그런데!

더 대박 사건이!!

 

 

 

 

 

 

배우 8명이 싸인된 '쩨쩨한 로맨스' 책을 줬는데..

꺄~ 나 당첨..

이놈의 미친 당첨운은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구나. 푸하하 ^^

짜잔~ 책 첫장에 선균님과 강짱님의 사인 + 알파

두둥두둥~

 

일단 책은 영화 대사를 그대로 써놓은듯한..

책까지는 아니고..

영화를 즐겁게 보면 될 것 같다 ^^

 

어찌되었든간에 기분 좋게 영화 스타트~

이제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꺄~ 선균님.. 목소리남 들어도 정말 녹아내릴것 같아요 ㅠㅠ

그림은 잘 그리지만 스토리는 영 꽝인 만화가지망생 정배

그에게 기회가 다가온다!!

성인만화 런칭 공모전~

침체된 만화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 미 일 프 4개국 대형 출판사가 조인트한 글로벌 프로젝트

각 나라별로 당선작 1편과 가작 4편을 선정

선정된 모든 작품은 4개국 통합사이트에서 연재하고 인세는 30%

게다가 상금은? 10만달러..

완전 대박!!

그러나 그에게는 스토리작가가 필요하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모니터를 보는 다림(최강희)

책상위에 놓여있는 저 책들은 바로 성인잡지들!

 

요즘엔 버진들이 없다지만, 실제론 서른이 넘도록 섹스를 못 해본 여자들이 많다.

아니라고? 말도 안 된다고?

그럼 눈을 감고 주변 친구들을 떠올려 봐라!

그래도 아니라고? 그럼 당신의 좁디좁은 인간관계를 반성해라! 당신은 외톨이다!

어찌됐든, 그녀들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Case 1. 옷을 홀딱 벗고 명동으로 쇼핑을 가도, 살 것 다사고 유유자적 돌아올 수 있는 슬픈 몸뚱이를 지닌 안습녀들!

Case 2. 혼전 순결이라는 시대착오적 사고방식으로 무장한 띨띨한 광신녀들!

Case 3.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부모를 원망하며 술이나 퍼마시다가, 처녀로 왔다 처녀로 가는 소심한 찌질녀들!

Case 4. 이 유형에 속하는 버진들이 가장 많을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그녀들은 섹스에 대해 관심도 많고, 안습하지도, 띨띨하지도, 찌질하지도 않다.

 

 

 

 

동생집에 얹혀있는 다림.

아침에 거사를 치르는데 어엇~ 이상한 소리가..

샤워실의 남녀.. 아악~ 큰일났다!

빨리 나가야하는데 이놈의 활발한 신진대사(?)는 결국 일을 치르고 만다.

 

"이게 무슨 냄새야? 미쳤어..., 저 여자 지금 똥 싸나봐! 대체 누구냐니까?"

"저.... 종수 누나거든요..."

허둥지둥 휴지를 뜯는데.. 헉 휴지 ㅠㅠ

"휴지가 없어...요.. 오...빠...."

 

그녀! 정배의 스토리작가가 되다!

만화의 남자주인공인 섹스계의 호날두 한종수!(이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쌍둥이 남동생)

  

 

 

"한종수는 특유의 악마적인 미소를 머금으며, 미소의 성감대를 공략하기 시작해요. 인생의 반평생을 섹스와 함께 살아온 그는.. 한마디로 섹스 머신이죠. 마치 독사를 연상케 하는 그 빠르고 유연한 혀 놀림에, 미소는 경련을 일으켜오. 아!"

 

"한종수는 살짝 벌어진 미소의 입으로 자신의 팔뚝만한..."

 

"한종수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소의 앙증맞은 가슴을..."

"앙증맞은? 에이, 그건 아니지. 두 손으로 감쌀 수 없을 만큼 풍만한..."

 

암튼 이렇게 성인만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같이 작업하다보면 사단이 안나겠어?

꺄~ 빗속 로맨틱 키스~

 

암튼 분위기 좋아지고 친구의 썬더볼트라 불리우는 똥(?)차를 몰고 여행을 갔는데 차가 망가졌네?!

 

두둥~ 오빠믿지?

그 순간이 다가왔다.

 

경험없는 다림..

잡지에서 읽었던 글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미용실에서 잡지보면 꼭 그런 칼럼들이 있긴하다)

 

다림이 알려주는 팁!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도움은 안되는거 같다 ^^;

잡지가 사람버렸다 ㅋ)

 

관계 5분전, 막판 점검 에티켓

Step 1. 묶은 머리 섹시하게 풀어헤치기

Step 2. 향수로 아로마 베드 만들기

Step 3. 메이크업베이스를 활용한 누드 메이크업은 필수

Step 4. 시대 초월, 인종 초월, 반쪽 눈썹은 죄악이다.

 

> 남자는 시각적 동물이다

> 남성의 심볼을 칭송하라! 그것은 쾌락의 원천이자 자신감의 근원이다!

 

침실 전용 키스 테크닉,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Step 1. 아랫입술 살짝살짝 깨물기

Step 2. 그가 내민 혀 빨아들이기

Step 3. 입천장 구석구석 핥기

> 몸매에 자신 없다면 그를 리드하라! 폭풍처럼!

 

내 남자를 노예로 만드는 궁극적 성감대 공략법

Tip 1. 귀에 입김을 불어넣어라!

Tip 2. 카마수트라의 비술 '닳을락 말락' 터치로 그를 흥분시켜라!

         (이장면 완전 쓰러진다 여기저기 사람들 웃다 쓰러지는.. ㅋㅋ)

Tip 3. 모든 접힌 부위는 최고의 성감대다!

 

 

 

 

마지막 부분은 진부한 면이 아주 살짝 있으나..

전반적으로 달달하고~ 웃기고~ 재밌고~ 딱 로맨틱코메디다. 캐스팅도 참 좋았고~

우울하고 무거운 영화보다는 난 이런 영화가 좋더라~♪

 


쩨쩨한 로맨스 (2010)

Petty Romance 
8.4
감독
김정훈
출연
이선균, 최강희, 오정세, 류현경, 송유하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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