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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빵 속의 버터고 내 인생의 숨결이야! <줄리앤줄리아>

forget-me-not 2011. 1. 23. 20:36

줄리 & 줄리아 (2009)

Julie & Julia 
8.2
감독
노라 에프론
출연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 스탠리 투치, 크리스 메시나, 린다 에몬드
정보
드라마 | 미국 | 122 분 | 2009-12-10
글쓴이 평점  

 

눈도 많이 오고 춥고.. 오늘은 집에서 뒹굴거리기로 결정!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줄리&줄리아'를 봤다..

유혈이 낭자하고, 복잡하고, 막장인.. 이런 영화들.. 보기만해도 이제는 너무 피곤한데..

줄리&줄리아는 편안하고 기분좋은 느낌을 갖게하는 영화

 

1950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줄리아

2000년대 미국 뉴욕의 줄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다른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두 여인네의 이야기를 잘 엮어놨다.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요리사!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 (메릴 스트립)
외교관 남편과 함께 프랑스에 도착한 줄리아는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생활에서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고 명문 요리학교 ‘르꼬르동 블루’를 다니며 요리 만들기에 도전, 마침내 모두를 감동시킨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가 되는데...

맛깔난 나의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된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뉴욕의 요리 블러거 ‘줄리’ (에이미 아담스)

한창 잘나가는 친구들과 잔소리뿐인 엄마 사이에서 기분전환으로 시작한 요리 블로그. 유일한 지원군은 남편 뿐이지만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면 365일 동안 총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그녀의 프로젝트는 점차 네티즌의 열렬한 반응을 얻게 되는데는 성공하지만...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인사말, ‘보나베띠’
행복을 찾아주는 마법의 레시피가 공개된다!

 

 

 

행복한 그녀 줄리아(메릴 스트립)

처음부터 요리를 잘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밝은 에너지와 열정이 그녀를 최고의 요리사로 만든거 같다. ^^

역시 연습과 노력이 최고다.

 

메릴 스트립이란 배우는 참 대단하다.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까..

맘마미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메릴 스트립의 줄리아는 목소리가 업! 되어있는 아주 발랄한 아줌마였는데..

그냥 보고만 있어도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의 그녀에 괜시리 힘을 얻게 된다.


 

 

사랑스런 그녀 에이미 아담스

니콜키드먼의 소시적 모습을 보는듯한 외모.. 하지만 좀 더 아담하고 귀엽다고 할까..

그래서 아담스? (꺄~ 이 썰렁유머는..? ^^;)

 

줄리는 줄리아차일드의 요리책을 보고 365일 동안 총 524개의 레시피를 블로그에 담기로 결심!

잘나가는 친구들과 잔소리쟁이 엄마에게 주눅들어 있던 줄리는..

요리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세상과 소통해 나가기 시작한다.

때로는 요리를 실패하기도 하지만..

본인이 계획한 일을 하나씩 이루어나갈때마다 나름 뿌듯함을 느낀다.

줄리~ 참 대단하오~

사실.. 계획한 일을 목표대로 이루기는 엄청 힘드니까..

 

 

 

이 영화에서 두 여인들이 참으로 부러웠던 것은 남편들이다.

줄리와 줄리아를 이해해주고, 함께 기뻐해주고, 무한 사랑으로 지원해주는 남편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그리고 음식을 나누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참 행복해보인다.

거기에 너무나 맛있어보이는 프랑스요리는 이 영화의 덤이다.. ^^

 

당신은 내 빵 속의 버터고 내 인생의 숨결이야!!

이 고백.. 참 멋지지않은가. ^o^

 

워낙에 먹는걸 좋아하는 나..

나름 음식 만드는걸 즐기는데.. (주변인들이 잘 믿으려하지 않는다.. ^^;)

더욱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아쉬운대로 남동생을 먹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마무리 ㅋ

나~ 요리하는 여자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