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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스피치」를 통해 본 바람직한 아내의 모습

forget-me-not 2011. 4. 10. 16:24

말더듬이 왕과 언어치료사의 감동 실화!

2011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킹스 스피치>

 

너무 기대를 해서일까?

초반에는 영화가 늘어지는 것 같고..

생각만큼 큰 감동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난 언어치료보다는 다른데에 꽂혔다는.. ^^; 

 

 

 

차암~ 나도 쌩뚱맞다...

 

콜린퍼스와 언어치료사의 모습보다

말더듬이인 남편을 위해 내조하는 아내의 모습이 내내 보였으니..

(나 현모양처 되는거야?)

 

말더듬이로 고생하고 좌절하는 남편을 위해

치료사를 혼자 찾아다니고..

치료받기를 거부하는 남편을 다독이며..

남편이 힘들어 할 때마다 그의 손을 꼭 잡아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습..

 

 

 

형에게로부터 왕위를 받았을 때

일정표를 보며 많은 연설을 앞두고 괴로워하는 그

끝내 눈물을 보이는데

 

아내가 남편을 안아주며 이야기한다.

"왜 내가 당신의 청혼을 두 번이나 거절한 줄 알아요?

개인생활없이 왕실생활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당신이 너무나도 멋지게 말을 더듬었던거예요."

 

언어장애를 가진 남편으로 인해 힘들었을법도 한데

말 더듬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는 그녀

 

이런 부인이 있다면 어떤 남자가 힘이 나지 않겠어요.

 

 

 

연설 전에도 항상 "당신이 잘할 거라고 믿어요."

믿음과 사랑을 표현하는 그녀

그녀의 모습이 난 더 감동이었던 것 같다.

 

나도 결혼하면 저렇게 멋진 아내가 되어야지! 라고 다짐만 해보는 나 ^^;

 

 


킹스 스피치 (2011)

The King's Speech 
8.2
감독
톰 후퍼
출연
콜린 퍼스, 제프리 러시, 헬레나 본햄 카터, 가이 피어스, 제니퍼 엘
정보
드라마 |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 118 분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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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에서 특이한 역할로만 나왔던 헬레나 본햄 카터

이렇게 정상인(?)의 모습으로 나왔던 것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따뜻한 아내의 모습이 그리도 잘 어울릴 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