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사는 이야기

「운동일지」운동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forget-me-not 2011. 9. 9. 16:40

올 여름 맥주를 홀짝홀짝~ 매일매일 드라마 보면서 한 캔씩 마셨더니..

허걱.. 살이 4kg이나 쪄버렸다. ㅠㅠ

 

추석도 다가오고.. 추석을 보내고 오면 2~3kg가 더 찔 것 같은데..

먹는걸 좋아해서 먹는건 도저히 줄일 수 없고..

"그래! 결심했어! 운동을 하는거야!"

 

9. 6(화)

출근하는데..

악! 어제 챙겨놓은 운동화와 트레이닝복이 담긴 가방을 안들고 나왔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가서 가방을 가지고 출근

....

앗... 양말이 없다..

양말이 없어서 운동 못하겠네.. ^^;;

 

9, 7(수)

"양말은 챙겼어! 됐어! 이제 운동할 수 있는거야!"

회사 체력단련실에 갔더니 박사무관님이 열심히 운동을 하고 계신다.

장장 3일간(? ^^;) 트레이너에게 집중교육을 받으셨다고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첫날이니 자전거만 살포시 타기로 결정..

그래! 자전거 못타는데.. 자전거 타는 척이라도 해보자 ㅋ

30분동안 10km! 땀이 비오듯!

"아악.. 심장 터질것 같아.. 땀도 넘 많이 나고..

무리하면 안돼! 이제 그만하자!"

10분간 덜덜거리는 기계에서 복부 위주로 10분

나중에 오신 분들이 땀흘린 모습만 보더니 운동 한 2시간 한거 같단다..  

오~ 열심히 운동한 모습을 보라.. 땀봐~ 뿌듯뿌듯 (이렇게 운동해본 적이 없어서 기념으로 인증샷!)

그나저나 내일은 일어날 수 있을까.. 침대에 딱 붙어버릴거 같은데..

 

9. 8(목)

아침 8시.. 순익이가 깨운다.. "누나, 회사 안가?"

아.. 세상모르고 잤네..

내 다리가 아니야.. 다리를 들 수가 없어.. ㅠㅠ

그래도 운동해서 뭉친건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고 했어..

오늘은 걸어볼까?

박사무간님이 첨에는 4.5km/h 속도로 겄다가 6.5km/h 속도로 걸으라고..

6.5?! 앗.. 나 걸음 느려서 기계에서 떨어질꺼 같아.. ^^; ...

(10분 경과) 아! 심장이 터질것 같은데.. 너무 무리해서 쓰러지는거 아냐?

"박사무관님, 나 너무 무리하는 걸까요?"

"뭐래니~" 박사무관님이 비웃으신다.. ㅠㅠ

그래 30분은 해야지... 30분 3km 걷고, 10분 덜덜덜 운동하고 종료

오늘도 역시 땀으로 옷이 다 젖었네..

박주희~ 장하다~!!

 

9. 9(금)

아.... 오늘은 정말 못일어나겠다....

운동하는데 계속 점점 더 피곤해지면 어쩌지??

일단 오늘은 원주에 가야하니까 운동을 쉬자.. 운동은 추석 이후에 컴백하겠어!!

경찰청에서 월, 수, 금 점심시간에 방송댄스 강좌가 있다는데 그걸 들어야겠다.

요가랑 헬스는 너무 재미가 없으니까..

기다려라~ 경찰청 방송댄스~ 곧 언니가 입문하러 갈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