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8

[거제도 가족여행] 별그대 촬영지였던 <장사도>

엄마 환갑 기념으로 지난 6월에 거제도랑 통영을 다녀왔는데 게을러가지고 9월이 되어서야 올리는 나 ^^;; 나이를 먹으니 예전같지 않다나 뭐라나~ 안동휴게소에 탈로 장식(?)한 포토월(?)이 있길래 엄마, 아빠, 하와이에서 온 고모 찰칵! "아빠보고 포즈좀 잡아봐~" 그랬더니 저렇게 웃긴 포즈로 ㅋㅋ 엄마는 볼이 오동통 ㅎㅎㅎ 귀엽게 나왔당 ㅎ 거제도 바람의 언덕 1박 2일에 나온후 엄청 유명해져서 차도 완전 밀리고.. 걍 풍차하나 있다던데 왜케 사람이 많은겨~ 걍 올라가다 차막혀서 포기하고 턴~ 역시 매스컴의 힘이 무서움 ㅎ 거제도에 가면 매번 외도랑 한려수도 배타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장사도가 뜬다고~ 엄마 고향이 거제도라 엄마 친구한테 표를 부탁해서 현지인(?) 가격으로 할인해서 끊었다. 승선권은..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 어버이날에...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여름 뙤약볕을 머리에 인 채 호미 쥐고 온 종일 밭을 매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 고된 일 끝에 찬 밥 한덩이로 부뚜막에 걸터 않아 끼니를 때워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꽁꽁 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해도 그래서 동상이 가실 날이 없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난 괜찮다 배부르다 너희들이나 많이 먹어라 더운 밥 맛난 찬 그렇게 자식들 다 먹이고 숭늉으로 허기를 달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가 추위에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고 손톱이 깍을 수 조차 없게 닳아 문들어져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술 좋아하는 아..

40년이 다 되어가는 콩깍지 ㄷㄷ 엄마 제발~

작년 하반기 떄 아빠 기도가 있던 날.. 엄마한테 전화가 왔었지.. 오늘 박권사님(아빠)이 1부예배 대표기도였는데, 얼마나 기도를 잘하고 목소리가 좋은지 교회에서 아빠 목소리 제일 좋다고~ 완전 성우같단다.. ^^; (그렇게나 함참동안 아빠 자랑을 한 엄마..) 딸 반응: 공권사님, 목소리 좋은 서방님 두셔서 좋겠어요~ 그렇게 좋으세요? ^^;; (아~ 쥔짜~ ㅋㅋ) 아들 반응: 아빠가 그렇게까지 목소리가 좋은건 아닌데.. ^^;; 2013년도 상반기 구정 아침 박창용 권사님 대표기도 ㅎ 엄마한테 전해만 들었던 아빠의 기도를 듣게 되었네 ㅋㅋ 아빠 기도시작 전 사진 한장 찍어주고~ 기도 후.. 옆에 공권사님은 아빠 기도 넘 은혜롭게 잘한다며 난리 ㅎ 은혜로운 원주의 주일아침 ㅋㅋㅋㅋ 아 그렇게 좋을까~ ..

아직도 깨소금이 쏟아지는 우리 부모님 ^^;

일요일 오전 10시..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오늘 박권사님(아빠)이 1부예배 대표기도였는데, 얼마나 기도를 잘하고 목소리가 좋은지 교회에서 아빠 목소리 제일 좋다고~ 완전 성우같단다.. ^^; (그렇게나 함참동안 아빠 자랑을 한 엄마..) 딸 반응: 공권사님, 목소리 좋은 서방님 두셔서 좋겠어요~ 그렇게 좋으세요? ^^;; (아~ 쥔짜~ ㅋㅋ) 아들 반응: 아빠가 그렇게까지 목소리가 좋은건 아닌데.. ^^;; 그나저나 곧 부모님 결혼기념일인데 엄마가 압박(?)을. ㅠㅠ 엄마: 딸~ 우리 결혼기념일 선물 뭐해줄거야?? 딸: 아니 두분이서 좋아서 결혼했는데 왜 나보고 선물을 달래요~ 내가 선물이지.. 사랑의 결실~ ㅋ

어버이날, 효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내 마음이 들리니?」

요즘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있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드라마를 보기전 스토리를 보고 너무 슬픈 드라마일 것 같아 보지 않다가 어린이날에 폭풍 감상! 1회부터 8회까지 쭈우욱~ 다 봐버렸다는.. ^^;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 정보석 예전에 주위에서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항상 '정보석'이라고 말하곤 했었는데.. 봉영규 役 정보석.. 어쩌면 이렇게 연기를 잘할까.. 순수하면서도 아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에 자꾸 눈물이 나서.. 어린이날 혼자서 어찌나 펑펑 울었던지.. 마루는 깨어있을 때는 화를 내서 잘때 봤는데.. (허공에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듯한 모습을 하며) 이렇게.. 이렇게.. 생겼는데.. 매일매일 잃어버린 아들을 생각하며 밥을 떠놓는 너무 착한 바보 아빠.. 오늘은 꿈속에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