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창우극장은 연극, 창극, 판소리, 전통음악 등 다양한 공연을 위해 마련된 전통예술의 공간으로 '북촌' 이란 조선시대에 경복궁과 창덕궁 주변의 삼청동, 팔판동, 계동, 가희동, 원서동 등의 동네를 일컫는 이름이며 '창우'는 고려시대 이후 예능인들의 총칭을 일컫는 말이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 새로운 공연양식을 만들기를 원하는 모든 예술가들의 공연장이다. 특히 전통음악공간으로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많은 젊은 국악 연주자들에게 그 문을 열어 놓고 있다
북촌창우극장은 신진 국악인들이 전통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올해도「2014 전통예술 실험무대 - ‘천차만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천차만별' 콘서틑 올해가 7회란다. 오디션을 통해 뽑힌 총 10팀이 공연을 하게 되는데
▼은 콘서트 포스터
제7회 천차만별 콘서트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changwoo1582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아쉽다..
블로그에 각 팀별 소개와 프로필 사진, 대략적인 곡 소개같은 것들이 정리되어 있으면 참 좋을텐데..
국악은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별로 없었는데 작년부터 완전 열심(?)인 나
난 9.25(목)~9.26(금) 공연팀인 '919-23' 공연을 갈 예정
연주자와 작곡자,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던 음악가들이 모여 같이 음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팀 연습실의 주소인 919-23을 팀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음악 집단이다.
연주 전공자 2명(피리.태평소: 곽재혁 / 아쟁:조결)과 작곡 전공자 3명(드럼: 정성재 / 기타:안성민 / 피아노: 박한규)이 모여 함께 연주하고 있는 [Creative band]로 오랜 시간 같이 음악을 하며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공감 이외에 팀으로서 특정 장르를 표방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팀원 각자의 색깔이 담긴 창작물과 아이디어를 919-23 안에서 구체화시켜 같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그 즐거움이 모두와 함께하길 고대하고 있는 팀이다.
2011년 창단되었고, 팀 이름은 서로 다른 곳에 있다가 이곳에 모였다는 의미에서 팀 연습실의 주소를 따왔다고..
현재 피아노 멤버는 여자에서 남자로 변경되어 이젠 꽃미남밴드(?)로~ ^^;
< 연주곡 소개 >
워터드랍 Water Drop - 작곡: 곽재혁
물방울들이 하나 둘씩 모여 바다로 향하는 여행 이야기
산책(마인드 콜라주) A Walk(Mind Collage) - 작곡: 한성민
한 걸음씩 걸으며 내 안에 남아있는 그 어떤 생각들을 정리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명확할 수도, 이런 저런 연관성 없는 생각들이 엉켜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콜라주라는 단어를 선택하였음 스치는 생각들은 각자 다르겠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감상하길 바란다.
바람에(衍樹歌) Faint - 작곡: 정성재
사라진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회상을 노래한 곡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 또는 사물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바람에 실어 떠나보낸다.
회색 무지개 Gray Rainbow - 작곡: 박한규
내가 좋아하는 색은 본연의 빨강과 기품이 있는 보라색이다.
며칠 전 장흥에 여행을 갔다가 볼 기회가 없어 한동안 잊고 살았던 무지개를 보았다.
그날도 다름없이 빨간색은 제일 위에 그리고 보라색은 제일 아래에 있었다.
무지개 색 자체를 좋아하면 상관없으련만 빨간색 줄에서 보라색 줄까지 거기엔 많은 각도를 낮춰야 하고 보라색 줄에서 빨간색 줄까지 가는 데에는 숨이 정수리까지 차오른다.
이는 일이나 감정 등에서 양 간극에 온 몸이 질척여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무지개를 보고 비온 뒤의 아름다움이라고 세뇌당할 수 있었던 것은 또 다시 비가 올 것이라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919-23 - 작곡: 919-23
밀회(密會) Secret - 작곡: 정성재
세상에는 금기시 되어있는 그래서 더 간절하고 애틋한 만남
거먕 Red Dawn - 작곡: 박한규
검붉은 빛이 짙은 새벽하늘 아래 홀로 서서 잊히지 않는 기억을 지우는 연습을 하는 아이.
하늘색이 아는 하늘이 나의 마음과 몹시 닮아 있다 생각이 든다.
사람의 마음에 멍이 들면 저런 거먕색이지 않을까?
침상편지(캔들라이트) Letter on the Bed (Candlelight) - 작곡: 안성민
저녁시간. 어두운 공간 아래 누군가의 마음을 담은 편지 하나. 내가 써내려간 혹은 타인이 써내려간 그 글귀는 무엇보다 소중하다. 그 방을 정확히 필요한 만큼 밝혀주는 촛불처럼... 작곡자는 그 공간 안의 시간들을 생각하며 곡을 써냈다.
원(바라고 또 바라다...) Want(Continuous longing...) - 작곡: 곽재혁
밀양아리랑의 흥겨움 속에 감춰진 가사 속 슬픔에 관하여...
개막축하공연에 갔다가 받아온 팜플렛에 담긴 곡소개들..
작곡가가 3명인지라.. 곡 소개도 각기 다른 느낌..
원(願) - 바라고 또 바라다
밀양아리랑의 경쾌한 선율 속에 감춰진 애절함을 한이 어린 소리가 아닌 흥이 서린 연주로 승화하고자 만든 곡이란다.
개인적으로 제목이 참 맘에 든다.
원.. 바라고 또 바라다..
전통국악도 멋지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퓨전국악 스타일이 더 편하고 매력있는듯.
이번 공연때에는 다른 곡들도 접할 수 있게 되겠지?! 완전 기대중~
아쟁이 젤 멋있네~ 하핫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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