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결혼·임신·육아 367

임신 85일차 (임신 12주 1일) - 거울 앞에서 화장하는 꿈

임신하니까 거의 매일 꿈을 꾸는데 거울 앞에서 화장하는 꿈을 꿨다. 이건 딸 태몽이라는데 망고 딸인가? ^^ (딸이었음 ^^) 임신 85일차 (임신 12주 1일) 태아: 태아의 얼굴이 거의 완전한 형태를 갖췄네요. 이마 가장자리에서 시작한 눈은 콧등 주변으로 모아져 제법 자리를 잡았고, 귀도 머리 양 옆에 놓여 있습니다. 산모: 아직 배는 눈에 띌 만큼 크지 않지만, 엉덩이와 옆구리, 허벅지 부위에 살이 붙으면서 평상시 입던 옷이 불편해지게 됩니다. 아직 임산복을 입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편안한 스웨터나 레깅스 같은 편안한 스타일의 옷을 입어보도록 하세요.

임신 82일차 (임신 11주 5일) - 또다시 갈색혈흔 ㅠㅠ

오늘 오후에 회사 화장실을 갔는데 또 출혈이.. 급하게 병원으로 ㅠㅠ 오늘은 김영아 원장님께서 계셔서 원장님께 진료를 받았다. 자궁내 피고임은 없는데 태반 위치가 전치태반이라 움직이면 출혈이 잘 생긴다고.. 태반의 위치는 주수가 찰수록 올라가기 때문에 지켜보자고.. 하여간 지금은 안정이 최고라며 진단서를 발급해 주셨다. 입덧은 어떠냐고 물어보시길래 입덧약을 먹어도 안좋다고 했더니 피크인가 보라고.. 망고는 오늘 초음파 찍을때도 펄쩍펄쩍 5.05cm, 171bpm 건강하단다. 엄마만 죽을맛 임신 82일차 (임신 11주 5일) 아기: 태아 뺨을 살짝 건드리면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려 입을 벌리는 뿌리반사를 시작하는데, 이것은 출산 후 젖을 빠는 행동의 예비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산모: 현기증 때문에 몸을 못..

임신 78일차 (임신 11주 1일) - 갈색혈흔 ㅠㅠ

어제부터 출근을 다시 시작했는데 오후에 화장실을 갔더니 휴지에 피가 ㅠㅠ 완전 놀라서 바로 조퇴하고 모태산부인과로.. 그런데 오후에 김영아 원장님께서 안계셔서 차승원 원장님께 진료를 받았다. 칸디다 질염때문에 카네스텐질정을 사용했는데 자궁입구가 약해서 염증때문에 피가 난 것 같다고.. 다시 피가 보이면 병원은 24시간이니까 밤에라도 오라고.. 처음에는 초음파를 찍는데 심장소리가 안들려서 너무 무서웠는데 알고보니 망고가 너무 활달하게 움직여서 초음파 잡기가 어려웠던 것 ㅋ 사진도 다 흔들리고 말이지 ^^; 엄마 십년감수했당 확대해서 간신히 잡았는데 심장소리 잘 들린다~ 엄마는 하혈을 했지만 망고는 건강해서 다행 ㅠㅠ 임신 12주까지는 계속 조마조마모드일듯 임신 78일차 (임신 11주 1일) 아기: 턱과 코..

임신 72일차 (임신 10주 2일) - 서울베이비페어

SETEC에서 열리는 서울베이비페어에 갔다. 태아보험은 22주까지 들 수 있지만 기형아검사 하기 전에 가입하는게 좋다길래 보험을 알아볼겸 갔다. 베이비페어 가니까 이것저것 사은품같은거 주니까 그거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엄청 많은듯 태아보험은 현대해상에서 많이 든다길래 현대해상 부스에서 멋모르고 가입을 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고, 지인에게 물어보니 넘 비싸게 든거 같더라구.. ㅠㅠ 거의 20만원 정도였는데 그때 뺐었던 옵션도 막 들어가있고.. 결국 취소하고 인슈랩에서 다시 가입을 했다. 만족 태아보험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하는걸로~ 임신 72일차 (임신 10주 2일) 아기: 태아는 임신 20주가 될 때까지 급속도로 성장합니다. 키는 세 배나 자라고 몸무게는 무려 30배나 무거워질 것입니다. 척수에서부..

임신 68일차 (임신 9주 5일) - 입덧약 디클렉틴

입덧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병원에 갔다. 임신 확인 때 몸무게가 47kg였는데 43kg까지 빠짐 입덧수액 맞고.. 입덧약을 처방받았다. 입덧약도 있다니~ 신기방기~ 알약에 임산부가 그려져있다 ㅎ 하루에 2알 먹고, 약 먹은 후 6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입덧약 먹기 전에는 한끼도 제대로 못먹었는데자기전에 2알씩 먹고 자니까 담날 저녁부터는 좀 괜찮더라는..그래서 1끼 충실히 먹고 있다. + 이거 낮에 먹음 수면마취한것처럼 넘 졸려서 자기 전에 먹는게 답이다 임신 68일차 (임신 9주 5일) 아기: 눈은 좀 더 검어지고 코는 뭉툭해지며, 귀의 모양이 완성됩니다. 눈꺼풀이 더 발달되었고 혀도 완전히 만들어졌습니다. 산모: 엄마는 공막 뿐만 아니라 안구 내 압력도 10% 정도 떨어져서 시야..

임신 66일차 (임신 9주 3일) - 만두 태몽 (사진은 인헌시장 혜성만두)

임신을 하니까 맨날맨날 꿈을 꾼다 꿈을 꿨는데 대나무 찜통에 김이 모락모락~ 뚜껑을 열었더니 얼굴만한 왕만두가 들어있는 꿈을 꿨다. 만두꿈도 태몽이라던데 아주 태몽 풍년~ 태몽에서 홀수는 아들이고, 여러개면 딸이라는데 과연 망고는? (망고는 딸이었음 ^^) 사진은 인헌시장 혜성만두 입덧이 심해서 저녁에만 간단히 먹을 수 있는데 만두가 먹고싶어서 신랑보고 사오라 했다. 인헌시장 혜성만두가 엄청 유명하다던데 나는 솔직히 그냥저냥 ^^;; 임신 66일차 (임신 9주 3일) 아기: 손가락과 발가락이 모두 갈라져서 구분이 확연하네요. 거기에 손톱과 발톱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산모: 체액의 양이 증가하여 안구의 가장 바깥층인 공막도 불어서 3% 정도 더 두꺼워지는데 이런 변화는 출산후 1~2개월까지 지속되다 저절..

임신 58일차 (임신 8주 2일) - 흰색 큰 강아지 태몽

임신 전에 꾼 꿈이 있었는데 어떤 여자가 지나가면서 날 쳐다보더니 "그 아이로 태어나고 싶다. 엄청 사랑받겠어~." 이땐 임신한지 몰랐었을 때인데 말이지.. 암튼.. 그랬고.. 신랑은 꼬마아이랑 손잡고 다니는 꿈을 꿨는데 성별을 모르겠다고.. ^^; 난 강아지가 등장하는 꿈을 꿨음 무슨 일이 있어서 연말까지 강아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예전에 키웠던 노랑이(발바리)와 흰색 강아지(잉글리쉬 쉽독이랑 비슷하게 생긴)를 선택 학교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흰색 강아지가 쫓아와서 자기도 같이 가겠다고.. 앉은키가 내 허리만큼 오는 강아지였는데 몸 전체는 하얀색이고 얼굴 약간 갈색털 내가 버스기사 아저씨가 안태워주면 못간다했더니 강아지가 끄덕이면서 알았대 ^^; 줄은 없고 목걸이는 빨간줄이었는데 얼굴 작고 다리 길고 ..

임신 47일차 (임신 6주 5일) - 친정집에서 요양(?)

신랑이 입덧 심한 누나의 수발들기가 넘 힘들었는지 원주 친정집에 가자고.. 어차피 토하고 못먹으니까 걍 공기좋은 시골집에서 누워지내는걸로~ 원래 더위를 많이 타는데 임신 초기라 그런가 왜케 으슬으슬 추운거지.. 거실에서 담요 둘둘 말고 누워있었더니 신랑이 번데기같다고 찍어준 사진 ^^; 쪼막만한 망고의 미친 존재감 ㄷㄷ 갑자기 수박이 먹고 싶어서 부모님께 부탁해서 수박모드 사실 이 날 암것도 못먹고 수박은 진짜 맛나게 먹었는데... 몇 시간 후 다시 빼냄(?) 아.. 입덧 어쩔.. 엄마는 입덧이 아예 없었다는데 왜 나는 5주부터 입덧인가요 ㅠㅠ 임신 47일차 (임신 6주 5일) 아기: 이제 태아의 크기는 약 7~9mm 정도입니다. 태아의 신장도 만들어져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신장은 소변을 만듭니다. 앞으..

임신 45일차 (임신 6주 4일) - 망고 심장소리 듣다

모태산부인과 김영아 원장님의 첫 질문이 입덧 있냐고 넹~ 그랬더니 다행이라며 바로 초음파 검사 시작 입덧이 심해서 잘 먹지도 못해서 걱정했는데 망고가 다행히 잘 컸단다~ 지난번 출혈도 있고 난황도 작아서 걱정했었는데 은근 원장님도 신경이 쓰이셨었던지 표정이 밝아지심 병원 가기 전에 심장소리 들을 수 있을까 엄청 떨렸는데 드디어 망고 심장소리 듣다~ 감동감동 ㅠㅠ 원래 임신하면 날것 안먹어야 한다는데 그게 원래 탈나면 약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입덧이 심해서 암것도 먹고싶지도 않았지만 딱 한가지 연어초밥은 땡기더라구.. 에라~ 모르겠다~ 망고 심장소리도 듣고 기쁜 날이니 스시로로에서 연어초밥 고고!! 임신 45일차 (임신 6주 4일) 아기: 태아의 머리부분 성장이 급속하게 진행되는군요. 원시적인 입과 식도..

임신 40일차 (임신 5주 5일) - 갈색 혈흔 ㅠㅠ

배 정중앙에 피지낭종이 커지고 빨갛게 아파져서 사랑의 병원 외과를 갔다. 초음파를 찍어보고 외과수술을 해야 하는데 담당 의사선생님이 학회라며 양지병원을 가보라고.. 양지병원에 갔더니 임신 초기라 부담스럽다고.. 산부인과에서도 간단한 외과수술은 할 수 있으니 산부인과로 가라고.. 지난번 산부인과에서는 할 수는 있으나 외과가 아니기 때문에 깨끗하게 제거되지는 않는다고.. 외과를 두군데 들렸다가 모태산부인과로.. 일요일에 하루종일 갈색 혈흔이 비췄다고 하고 내진을 받았는데.. 난황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심장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ㅠㅠ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받고 금요일까지 일단 병가 금요일에 다시 병원가서 검사할 때에는 꼭 아기 심장소리가 들려야 한다고.. 금요일에 고영열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