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와 준하(2001) 영화 '와니와 준하'는... 수채화같이 예쁜 사랑이 화면 한가득 퍼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글을 쓰는 남자,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여자.. 시나리오 작가인 준하, 캐릭터 만화가인 와니.. 영화의 내용들이 동거, 동성애, 그리고 남매간의 사랑 등인데.. 이런 내용들을 수채화같은 빛깔로서 마모시키면서 거부감없이 영화를 메우고 있답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서투르기만 하지만, 의외의 대담성을 지닌 와니는 마치 저같이 느껴져서 애처로웠습니다. 눈물을 흘릴때까지 아무도 눈물을 예측할수 없을 정도로 혼자서 강한 척하고 혼자서 상처를 받는 바보같은 캐릭터이지요... 그렇지만, 와니에게는 한없이 여린 면모를 읽어줄 수 있는 따스하고 세심한 준하가 있기에 영화는 시종일관 따스하기만 합니다. 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