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19

여자들의 헤어짐의 5단계

step 1. 시원하다! 이별한 직후 여자는 일단 '시원하다'는 기분을 갖는다. '잘 한 거야, 내 인생을 위해 최고의 결정을 내린거고'라고 생각하며 편하게 잠자리에 든다. step 2. 잘 지내나? 연락이 없는 그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진다. 괜시리 전화기를 쳐다보고 문자라도 왔는지 확인해본다. 나는 그저 추억 속의 여자일 뿐이었는지, 나를 사랑하기는 했었는지, 내가 조금 참았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부질없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step 3. 혼자 있고 싶어! 외로움이 극에 달하고 허전함이 생각을 괴롭히면, 주변에 대한 경계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나에게 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이 자꾸 야속하게만 들리고, 깔깔거리는 친구들의 웃음소리까지 거슬린다. step 4. 그립다~ 자꾸만 자..

여자에게 차이는 남자의 공통점

1. 스스로 잘 생겼다고 생각해 본적이 한번도 없다. 2.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도 이성관계는 버스 안 가방 들어준 여학생이 전부다. 3. 스스로 천연기념물임을 자처한다. 4. 아는 노래는 '너의 결혼식', '사랑하기 때문에' 같은 이별노래뿐이다. 5. 평소 겨울잠 자기를 좋아한다. (철저한 하이트족 - 천연 암반수가 나올때까지 바닥만 긁는...) 6. 그럴싸하게 여성상위론자임을 자처한다. 7. 첫 만남에 '이 여자는 내 여자다'라는 자기만의 이유를 만들려고 애쓴다. 8.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상대방의 사진을 입수, 코팅처리 후 아무도 모르게 지갑 깊은 곳에 보관하고 다닌다. 9. 국악의 대가(?)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기를 즐겨한다.) → 컥.. 폭풍공감 10. 지리에 밝지 못하다. (분위기 좋은 ..

이런 사람이면 차라리 헤어져버려!

무조건 의심에 또 의심 내가 잠깐 딴 생각을 하거나, 말이 좀 없다 싶으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을 하는 애인. 정말 사랑한다면 확신을 주어 의심의 뿌리를 싹뚝 자르든가, 아니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당장 헤어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사랑으로 커버가 안된다면 결국 같은 문제로 매번 싸우다가 헤어지게 될테니까요. 똘똘 뭉친 열등감 덩어리! 요새는 '얼굴이 잘난 사람이 성격 또한 좋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못난 열등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주위 사람까지 힘 빠지게 하는 나쁜 속성이 있습니다. 왠지 모를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도 끝까지 지켜주기 힘들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될대로 되라 개념없는 사람! 이 사람 참 성품은 좋은데. 그런데 도무지 자신의 미래를 위..

비오는날 듣는 김연우의「이별택시」

2004년에 발매된 김연우 2집개인적으로 앨범 디자인도 맘에 드는데 CD는 3단으로 접혀 있고, 가운데 부분이 책자처럼 넘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책자의 왼편에는 노래 가사와 함께 일반 연인들의 사진이 실려있고, 오른편에는 연인들이 사진을 찍었던 그 장소에서 김연우가 웃고 있다. ^^ 사진만 보아도 연인들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살아난다.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 앨범의 타이틀이 '연인'인 만큼 전곡의 테마가 '사랑인데, 한곡 한곡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는 넘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 여기까지는 2004년도에 CD를 샀을때 소감을 적었던 글.. 일단 예능에 나오기 전까지는 김연우의 목소리만을 기억했는데.. 이제는 평소에 웃긴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 김연우 2집 곡들을 다 좋아하지만..

애인과 헤어질때 당신은..?

당신은 껌을 씹고 있습니다. 단물이 다빠진 껌. 이제 그껌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바로버린다 2. 조금 더 씹는다 3. 입이 아플때까지 씹는다 > 1. 바로버린다 당신은 애인과 헤어질때 싫증나면 간단하게 차버린다. 깨끗하게, 매정하게. 2. 조금 더 씹는다 당신은 애인과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지자는 말을 못해 언제까지나 질질 끌고 다닌다. 3. 입이 아플때까지 씹는다 당신은 애인에게 싫증나건 안나건 갈 때까지 한번 가 본다. 무섭다;;;;;

「BMK - 꽃피는 봄이 오면」..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걸..

한달만에 다시 시작한 '나는 가수다' 예전에 좋은 곡들을 다시 듣는다는 것 자체로도 참 감동이다. 새로운 가수가 3명 등장했다. 다들 훌륭한 가수지만 그 중 BMK... 오늘 부른 곡은 너무 좋아하는 '꽃피는 봄이 오면' 가사가 넘 슬프다. 그리고 혼을 싫은 듯한 BMK의 목소리가.. 노래를 더 슬프게 하는 것 같다. 시간에게 속아 다른 누굴 허락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롤 묻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걸 꽃피는 봄이 오면 - BMK 니가 떠난 그 후로 내 눈물은 얼 수 없나봐 얼어붙고 싶어도 다시 흐른 눈물 때문에 널 잃은 내 슬픔에 세상이 얼어도 날이 선 미움이 날 할켜도 뿌리 깊은 사랑을 이젠 떼어낼 수 없나봐 처음부터 넌 내 몸과 한 몸이었던 것처럼 그 어떤 ..

당신은 이별을 할때 어떤 방식으로 하나요?

여기 책상 위에 흰 도화지와 가위가 있습니다. 당신이 만일 흰도화지를 가위로 자른다면 어떤 모양으로 자르겠습니까? A. 일직선으로 반듯하게 자른다. B. 곡선모양으로 자른다. C. 지그재그로 아무렇게나 자른다. D. 원모양으로 둥그렇게 자른다. A. '일직선으로 반듯하게 자른다.'를 선택한 당신 당신은 이별을 할 때 상당히 냉정하시군요. 일단 이별하기로 마음먹으면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이별하고 마는 스타일입니다. B. '곡선모양으로 자른다.'를 선택한 당신 당신은 한 번 사랑을 나눈 사람과 이별을 하기에 상당히 힘들어하시는군요. 마음도 약하시고요. 마음이 너무나도 흔들리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사귄 시간만큼 이별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일단 헤어지고 나면 뒤도 안돌아보는 깨끗하게..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이터널선샤인」

헤어진 연인들과의 기억.. 아팠던 기억이 너무 많아서 지워버리고 싶나요?? 만약..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Would you erase me? I'm fine without you... 첫 만남의 설레임이 영원할 순 없을까요? 평범하고 착한 남자 조엘(짐 캐리)려하고 따듯한 여자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 서로 다른 성격에 끌려 사귀게 되지만, 그 성격의 차이 때문에 점점 지쳐가고… Do I know you? 크게 다툰 이후 그녀가 일하는 곳을 찾아가는데.. 그녀는 그를 본체만체하며 다른 남자와 다정하게 이야기중입니다..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녀는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社에서 그에 대한 기억을 지웠던 것.. 어랏! 간호사인 저 여인네는? 커스튼 던스트네..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백만년만에 노트북을 포맷하다가 설치 CD가 잘못되어서 며칠동안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며칠동안 이런저런 책을 읽었는데.. 나름 참 좋더라.. ^^ 포리스트 카터(Forrest Carter)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제목 그대로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다. 원제는 The Education of Little Tree 이 이야기의 주인공의 인디언 이름이 '작은 나무'다. 어렸을 적 할아버지와 할머니와의 소소한 생활속에서 주는 순수한 감동 책 마지막 부분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장면에서 너무 심하게 울었나보다. 동생이 "누나 너무 많이 울었나봐. 목소리가 이상해." 어렸을 적 이 책을 몇 장 넘기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나이가 훨씬 많이 든 지금 이 책을 읽으니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