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대한사회복지영아원 목욕봉사를 다녀왔다. 제일 먼저 도착한터라 물어물어 자원봉사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아기들이 있는 곳에 도착을 했는데, 태어난지 일주일이 채 안된 아기들도 있었고, 1달 남짓한 아기들도 있었다. 아기를 한번도 안아본 적이 없어 처음에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우는 아기들을 안아주면 신기하게도 언제 그랬냐는듯 울음을 뚝 그치는 것이다. 아마도 엄마의 품이 그리웠는지도 모르겠다. 감기가 걸렸는지 코가 막혀 숨을 가쁘게 쉬는 사랑이를 안고 처음에는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사랑이가 나와 눈을 마주치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버려져서 입양을 가야한다는 현실이 가슴아프게 다가왔고,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것 같아 속상했다. 목욕시간.. 목욕을 하면 아기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