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11

[망고맘 육아일기 생후 38일] 신생아의 속사정: 알고보니 짠 ㅠㅠ

신생아의 속사정 엄마~! 제가 태어나니 힘드시죠? 제가 잘때만 이뻐 보인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답니다. 제가 울때면 왜 우는지를 몰라 무서워하신다는 사실두요. 밤잠도 못주무시고... 그래도 잘 버텨주시고 견뎌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두 엄마 뱃속에 있을때 하고는 달라도 너무 다른 이 세상에서의 생활이 무척이나 힘이 드네요. 근데 엄마가 저를 안아주고 다독여주고 젖을 물려주면 그 힘듦이 거짓말같이 사라지고 호흡하기도 편해지고 속도 편해지고 온몸이 따뜻하고 성장통도 없어지고 기분도 넘 좋아져요. 꼭 속되게 표현하면 뿅~ 가는 것 같아요. 불안할 때도, 짜증이 날때도, 아플때도, 졸리울때도, 엄마 젖을 물면서 엄마품에 있으면 사라져버려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엄마에게 안아달라, 젖을 달라 떼를 쓰게 되요. 엄마..

[망고맘 육아일기 생후 37일] 나 커피 마셨나? 왜 안자는 거니 ㅠㅠ

생후 37일 조망고C 4.96kg 곧 5kg 돌파 예정 망고가 요즘 넘나 좋아하는 배 위에 엎드려있는 자세 할아버지 배 위에서 팔 곱게 모으고 목 빳빳하게 들고 있는 망고 딸이지만 데이비드베컴 헤어스타일 #볼살터질듯 #턱살목살부자 엄마는 무거워서 못들겠다 망고야 ㅠㅠ 그나저나 망고야 왜 안자는거니.. 넌 아가인데 왜 잠이 없는거니? 결국 새벽 3시에 잠들었음

[망고맘 육아일기 생후 36일] 응가와 쉬야의 콜라보, 폭풍데이

출산 후 퇴원한 지 1달이 되어서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오전에 다녀왔다. 친정에 와 있어서 다니던 병원은 아니었지만 검사 결과 상처 잘 아물고 오로도 1~2주 정도면 끝날 것 같다고~ 출산은 완벽(?)했어! 육아가 어려울 뿐 ㅠㅠ 오후에 혼자 있는데 젖을 물리고 있는데 느낌이 심상치 않다 앗! 망고의 쾌변 으악~ 기저귀가 넘칠 것 같아 세면대로 안고 가서 팔에 망고 어깨를 걸치고 후처리 응가를 쌌더니 또 배고프대 다시 젖을 물렸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후임 사무관님이 보고서 쓰다가 물어볼게 있다고 전화를 하셨는데 망고는 낑낑 대고 다시 연락주기로 하고 젖을 물림 앗! 젖 먹고 바로 쉬 기저귀 가는데 또 사무실에서 전화.. 망고 진정시킨 후 사무실이랑 통화하고 자료 메일로 받아 수정해서 보내드림 갑자기 폭..

[망고맘 육아일기 생후 35일] 엄마껌딱지 오줌싸개 망고, 무냐무냐 우주복

어느덧 생후 35일인 조망고C 그 무섭다는 등센서 장착? 아기침대에 내려놓았더니 불만 가득 그리고 요즘 젖 달라고(직수) 엄청 떼를 쓴다. 젖 물리다 입이 빠졌는데 젖이 물총처럼 나와서 여기저기 흩뿌려지고 난리난리 흐르는게 아니고 물총젖이라니.. 웃프다.. 망고는 응가는 안그런데 오줌에 너무너무너무너무 민감하다 조금만 싸도 울며불며 난리난리 넘 조금이어서 더 싸라고 두면 눈물 흘리면서 엉엉 운다 (기저귀값 어쩔 ㅠㅠ) 그래서 갈아주면 거기다 또 바로 싼다 한 번 싼 기저귀에는 다시 안싸겠다는 의지? 소변 갈려고 기저귀를 열었는데 기저귀 채 갈기 전 또 소변 투척 오늘 옷을 몇 번이나 갈아입은거니 ㅠㅠ 여기저기서 엄청 얻어 입혔는데 이젠 커서 배냇저고리도 배내놓은저고리가 되어 못입고 보니까 우주복이 좋은것..

[망고맘 육아일기 생후 33일] 똥쟁이 망고 ^^;;

새벽마다 아저씨소리 내며 힘주는 망고 으어어어~~ 변비도 아닌데 왜 굳이 아침에 똥을 싸려고 힘을 글케 주니 ^^;;;; 빨간 불빛의 망고양 문제의 똥 사건 전 아빠와 망고 참 해맑았지용 망고가 방구를 부르릉 계속 뀌더란다 그러다 기저귀를 봤더니 똥이 좀 있길래 자전거타기 자세를 선보인 아빠 그랬더니... 그랬더니... 그랬더니... 카레똥이 3차에 걸쳐 폭포수처럼 쏟아졌다고 함 2층에 있어서 쏟아지는(?) 현장은 목격하지 못하고 결과물(?)만 목격 아.. 어마무시하구낭 카레똥 사건 이후 기절한 망고 그래도 아빠가 필터로 예쁘게 꾸며중 그래.. 변비는 잊고 푹 자렴~ 역쉬 폭풍응아 다음엔 기절각이지 ㅋ

야호! 서울대 모태산부인과 자연분만 출산후기 (임신 39주 6일)

임신하고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전치태반이었다가 후기에 올라가고, 역아였다가 돌아오고, 아기 얼굴이 배쪽을 보고 있다가 다시 돌리고 또 태반노화가 32주부터 시작된데다가 양수까지 부족.. 이러다 제왕절개 하는거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자연분만 성공! 야호~ 12.11(화) 11:48 3.12kg 50cm 조망고C 탄생! 서울대 모태산부인과 김영아 원장님, 김은희 조산사님, 김영미 조산사님, 간호사 선생님들 다 너무 감사해요~ 진짜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넘 편하게 해주셔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공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모태산모문화센터에서 들었던 임산부명상요가도 큰 도움이 되었답니당~ 00:05~00:35 자궁수축검사 01:03 소변, 이슬은 계속 보임 03:35~03:55 자궁수축..

임신 278일차 (임신 39주 5일) 입원 첫 날 - 유도분만 실패

유도분만을 위해서는 자정부터는 금식이라고.. 그래서 전날 부대찌개, 설빙, 피자를 먹고 (매운거, 시원한거, 느끼하고 밀가루인거) 배도 안고픈데 자정 직전에 리얼그래놀라 우유랑 먹고, 돼지바에 귤, 평소 안 마시던 물도 2잔 마심 ㅋ 2018. 12.10(월) 07:00 입원을 위해 집을 나서는 중 배 크당 서울대입구 모태산부인과 가족분만실 입성(?) 가족분만실 안은 이렇당 베드에 누워있다 바로 분만할 수 있나보다 슬슬 떨리는구만~ TV도 있고, 신랑 기다릴 소파도 있고 07:20 자궁수축검사, 혈압 측정, 촉진제 투여 07:45 내진했더니 자궁 1cm 08:03 관장: 오래 참아야 하는데 3분 버팀 ㄷㄷ, + 오늘 새벽에 4번이나 설사를 해서 이게 자연관장인가 싶었는데....

임신 277일차 (임신 39주 4일) 유도분만 입원 전 최후의 만찬, 출산가방 점검, 배크기

아기 내려오는 데에는 짐볼 운동이 좋다길래 폭풍 짐볼 운동중 에뛰드하우스에서 예전에 사은품으로 받았던 짐볼 이 녀석을 이렇게 쓰게 될 줄이야 ^^;; 당장 내일 새벽 7시에 유도분만 입원 예정인데 소식은 없고.. 그래도 열심히 짐볼을 열심히 해볼란다 자정부터 금식이므로.. + 출산하면 못먹는 음식이 많으므로 최후의 만찬을 즐겨야 하는 오늘 일단 출산하면 매운거를 못먹는다고 분유를 먹일 생각이지만 그래도 초유는 먹여야 한다니까.. 점심은 놀부부대찌개 차가운 것도 못먹는다기에 설빙 들려서 인절미설빙 신랑은 추워서 빙수 생각이 없었다고 했는데 부인때문에 끌려가서 오돌오돌 떨면서 몇 입 못먹고 내가 다 먹음 ^^; 여름에는 양 진짜 많은데 겨울에 오면 양도 많고 대접받음 ㅋ..

임신 266일차 (임신 38주) 출산 앞두고 헤어컷

벌써 38주가 되었다. 모아베베 앱에 들어갔더니 이렇게 뜨네~ 귀여워~ 태아(체온 조절 때문에 체중이 늘어요) 이제 태아의 이목구비가 굉장히 또렷해졌어요. 지금부터 태아의 몸이 몸집을 키우고 체중을 늘리는데 집중할거예요. 태어난 후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랍니다. 엄마(조금씩 자주 먹어요) 임신 마지막 달에는 산모의 몸무게가 11~16kg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므로, 꾸준히 체중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식사와 식사 사이의 공복이 길어지면 저혈당증으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과일과 견과류, 삶은 계란 등을 조금씩 자주 먹어줍니다. 아빠(진통 중 아빠가 할 수 있는 일 2) 엄마가 화장실 가는 것을 도와주세요. 엄마는 가고싶지 않다 하더라도 한두시간마다 화장실을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방광..

임신 226일차 (임신 32주 2일) - 임신중 독감, 백일해 예방접종, 철분링겔 등등

임신 32주 모태산부인과 정기검진 임신 초기에 태반이 아랫쪽에 있어서 움직이면 하혈을.. ㅠㅠ 태반은 주수가 찰수록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32주 검사때까지 기다리는데 노심초사 오래간만에 질초음파를 했는데 태반이 올라가서 전치태반때문에 제왕절개를 해야되지는 않다고.. 휴~ (완전 전치태반이면 대학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전에 엄청 우울했었다.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낳고 싶은데 말이지) 그런데 태반이 노화 1기래.. (아.. 노산이어서 그런가..) 그리고 태반 위치가 아랫쪽에 있어서 이런 경우 출산 시 출혈이 심하다고.. 임산부 빈혈 수치가 11 정상으로 본다면 이런 경우는 분만 전까지 12 정도로는 만들어 놓는게 좋단다. 지난번 검사때 10.4가 나와서 철분제 2알을 먹고 있긴 한데 일..